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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고수가 알려주는 타로 책 리뷰, #타로에 빠져 자격증까지 따다!

by anna0709 2024. 3. 22.

1.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

 

학생 때는 존재조차 몰랐지만 성인이 되어 돈을 벌기 시작하고 나서는 타로를 참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짠순이인 편이였으면서도 타로에는 지갑을 참 잘 열었죠. 파릇파릇 패션에 한참 관심많을 20대 초반, 그러나 옷은 당연하고 천원짜리 양말도 아까워서 덜덜 떨면서 타로는 종종 보러다닐 정도 였습니다. 타로카드에 그려진 그림은 매혹적이었고 타로 카폐 특유의 몽환스러운 분위기에 끌렸습니다. 단골 가게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타로 리더 분들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힐링이 되는 말솜씨에 타로 보러 다니는 걸 그만 둘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기본 베이스가 짠순이인지라 두 달에 한 번보면 많이 보는 편이긴 했지만요. 이런 짠순이답게 '내가 직접 배워서 타로를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머리에 스쳤습니다. 타로 카페 평균 가격이 한 셔플당 5,000원 정도인데 제가 제 걸보면 몇 셔플을 해도 0원이잖아요? 공부 난이도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취업을 하고 알바비가 월급으로 진화했을 때 큰 맘먹고 사주를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신묘함을 가진 신묘일주고 사주나 타로공부를 하면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런 저이니 당연히 공부가 어렵지 않을거라 믿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그렇게 힘들다는 일하면서 공부하는 삶을 시작했습니다.

 

2. 총평

 

기억력도 좋은 편이었고 적성에도 맞는 타로 공부였지만 제 공부가 순조로웠던 것은 이 책 덕분이었습니다. 책이 굉장히 재미있고 쉽게 쓰여져있습니다. 카드의 의미야 인터넷 검색 엔진에도 나오고 블로그, 유튜브에도 찾아보면 있겠지만 단편적인 경우가 많은데 책으로 되어있다보니 종합적으로 자세히 잘 나와있습니다. 첫페이지에 저자분의 이력이 상세히 나와있는데 역시 고수답게 많은 정보를 적어주셨습니다. 이 책 없이 제 힘만으로 공부했다면 여러 SNS을 찾아봐야했을테고 또 결국 찾지못해 누락되는 정보도 있었을 겁니다.

 

누락되는 정보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이 책의 가치는 배열법에서 빛을 발합니다. 타로 카드의 정보를 다루는 홈페이지나 유튜버는 많아서 시간이 많은 분들이 공들여 찾으면 누락된 정보없이 거의 완벽하게 찾으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배열법에 대한 정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제가 타로카드로 주로 알고 싶은 분야가 재물운이였는데 그 중에서도 주식이 오를지 안오를 지가 제일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3카드 배열법이나 정통적인 매직 스프레드, 켈틱 크로스 같은 방법은 제 질문에 적합하지 않았어요. 단순한 yes or no에 관한 배열법이 궁금했는데 검색해도 위에 언급한 배열법들만 자꾸 나왔습니다. 심지어 유료구독권을 이용하고 있는 클래스000(혹시 몰라 정확한 명은 적지 않겠습니다.) 타로 강의에도 나와있지 않았어요. 타로 관심층이 주로 20~30대다보니 강의의 초점이 거의 연애운에 맞춰져있더군요.(저는 이미 결혼을 해서 연애운에 하나도 관심이 없는데 말입니다!). 애만 태우던 중 이 책에 나와있는 yes or no 배열법에 무릎을 탁 쳤습니다. 저는 그동안 검증된 배열법을 찾는데 포기하고 그냥 제 느낌대로 카드를 뽑아 주식을 살지 말지를 정했는데 저보다 훨씬 많이 배우신 전문가의 배열법을 사용할 생각을 하니 기대되고 가슴이 벅찹니다. 알려주신 배열법이 얼마나 잘맞는지 인스타그램에 기록하며 검증을 해봐야겠습니다. 애들이 북적거리는 소란한 집에서 머리 아픈 책은 읽고 싶지 않아 알아서 떠먹여주는 인강이나 찾아다녔는데 역시 공부에는 책이 필수인가봅니다. 앞서 언급드렸지만 전혀 어렵게 적혀있지 않으니 걱정하지마세요. 두려움은 접어두고 책을 펴보십시오. 술술 읽힙니다.

 

3.마치며

이 책을 읽고 점점 타로에 큰 관심을 갖게 된 저는 자격증 취득에도 도전했습니다. 이 책으로 배경지식을 탄탄하게 쌓은 덕분에 일하면서도 한 번에 고득점으로 자격증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초봄이지만 올 해의 가장 뿌듯한 일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쁜 일상속에 매일 점을 치지는 못하지만 종종 카드를 다룹니다. 카드를 펼칠때면 혼란스러운 마음도 정리가 됩니다. 제 점이 맞아 이익을 취했을 때는 더할나위 없이 기쁘구요.

 

타로는 영점이라기보다는 내 삶에 조언을 주며 그렇기에 타로 리더는 점쟁이나 영적 존재가 아니고 통역사에 가깝다는 말이 있습니다. 타로 카드가 주는 의미를 잘 통역해서 전달하는 것이 타로 리더의 역할이라고요. 그래서 통역사가 배경지식이 많을수록 점의 결과가 정확하다고 합니다. 나보다 내 자신을 더 잘 아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스스로가 자신의 점을 볼 때 제일 정확하게 통역할 수 있다 믿습니다. 타로를 다루면서 자신에게 심취해보시는 기회를 얻으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제 자격증 자랑 한 번 할게요~~~